정말 귀엽고 여성스러움을 잘 나타내주는 셔츠입니다. 

집에 레드 스트라이프 셔츠가 5개 정도있는데 보통 카라가 없고 잘못 입으면 좀 촌스럽고 질리기 마련이죠. 잘 손이 안가서 안 입고 버리기는 그래서 그냥 모셔만 두고 있는데 이 폴로셔츠는 일단 카라가 있다는게 마음에 들고 답답하지 않도록 파임 절개선이 있다는게 매우 맘에 듭니다~ 살짝 옆으로 더 오픈할 수 있어 목이 답답하지 않고 여성미가 더욱 강조되는 느낌. 목걸이를 하면 보통은 옷에 가려져서 효과를 못보는데 적절하게 은은히 보여줄 수 있는 여러가지를 고안한 디자이너의 배려 같네요. 

원단도 흐느적거리지 않고 힘있고 톡톡한 원단이라 카라가 흐트러짐이 없고 가장 맘에 드는건 어깨라인입니다. 

어깨가 워낙 좁아서 일반 셔츠 단독으로 입는거 매우 꺼려하는데 좁은 어깨를 보강해주면서 넓은 카라가 어깨선을 가려주면서 묘하게 이쁩니다. 그게 끝이 아니라 사랑스러운 퍼프가 옷의 형태를 잡아주면서 주름이 자연스럽게 내려오는데,, 정말 소매단 끝까지 아름다움을 잡아주네요.

지루하지 않은 옷!

 중요한건 지금 내 나이보다 7살은 더 다운시켜줌.

컬러도 완전 쨍한건 좀 나이 있는 나한텐 민망한데 톤다운 된 버건디 컬러에 가까워서 부담없고 어려보이고 정말 좋아하는 요소를 다 갖춰준 셔츠네요. 

밖으로 빼내어 입어도 예쁘고 청바지에 넣어 입어도 예쁘고 와이드팬츠나 치마에도 말할것 없이 예쁘겠죠..

Gooooood